윈도우 부팅이 예전보다 느려졌다면? 구글 크롬의 ‘포그라운드 실행’ 기능을 의심해 보세요
윈도우 부팅이나 재부팅은 운영체제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기능 중 하나입니다. 이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면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사용자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게 되죠.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한 수석 엔지니어가 과거 윈도우 버전들이 어떻게 더 빠르게 재부팅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비밀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윈도우 11 패치가 시스템 종료, 최대 절전 모드 및 부팅 문제를 일으켰던 사례(두 번째 긴급 업데이트로 수정됨)에서 볼 수 있듯, 부팅 속도는 매우 민감한 영역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윈도우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구글 크롬(Google Chrome)**의 새로운 기능이 부팅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1. 구글 크롬의 새로운 도전: “컴퓨터 시작 시 크롬 실행”
최근 크롬 카나리(Canary) 빌드에서 구글이 윈도우 부팅 직후 브라우저가 바로 시작되도록 하는 새로운 기능을 테스트 중인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 설정 명칭: 브라우저 설정 내에 **”컴퓨터가 시작될 때 크롬 실행(Launch Chrome when my computer starts)”**이라는 토글 버튼이 추가되었습니다.
- 개발 배경: 크로미움(Chromium) 개발팀은 작년 10월 또는 11월경부터
kForegroundLaunchOnLogin이라는 새로운 기능 플래그를 추가하며 이를 준비해 왔습니다. - 포그라운드 프로세스: 이 기능은 단순한 백그라운드 작업이 아닌 포그라운드(Foreground) 프로세스로 실행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는 시스템 리소스 우선순위가 일반적인 백그라운드 작업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하드웨어 사양에 따른 부팅 속도 영향
이 기능은 사용자 편의를 위한 것이지만, 모든 시스템에서 환영받을 만한 일은 아닙니다. 특히 사양이 낮은 PC에서는 부팅 속도 저하의 주범이 될 수 있습니다.
| 구분 항목 | 영향 및 결과 |
| 기본 설정 | 현재 이 토글은 기본적으로 ‘꺼짐(Off)’ 상태로 설정되어 있어 다행스러운 부분입니다. |
| SSD 미장착 PC | SSD가 없는 구형 시스템은 포그라운드 프로세스 실행 시 리소스 점유로 인해 초기 부팅 속도가 크게 느려질 수 있습니다. |
| 저사양 CPU | 쿼드 스레드나 낮은 클럭의 CPU 모델을 사용하는 경우, 부팅 직후 크롬이 실행되면 시스템이 초기 로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
| 제어 기능 | 구글은 이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는 kLaunchOnStartup 플래그도 함께 제공하여 사용자가 직접 관리할 수 있게 했습니다. |
3. 느려진 윈도우 부팅, 어떻게 해결할까?
구글 크롬뿐만 아니라 다양한 앱들이 부팅 시 리소스를 점유하려고 경쟁합니다. 만약 윈도우 11이나 10의 시작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졌다면 다음 방법을 참고해 보세요.
- 시작 프로그램 제한: 마이크로소프트는 느린 시작 속도를 해결하기 위한 공식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불필요한 프로세스가 부팅 시 실행되는 것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 크롬 설정 확인: 크롬 정식 버전에 이 기능이 도입된다면, 설정 메뉴에서 해당 토글이 켜져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필요하지 않다면 꺼두는 것이 좋습니다.
- 시스템 패치 업데이트: 윈도우 자체의 업데이트 문제로 부팅이 느려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항상 최신 긴급 업데이트가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편리함과 속도 사이의 선택
솔직히 말씀드리면, PC를 켜자마자 브라우저가 준비되어 있는 것은 편리한 일입니다. 하지만 부팅 과정 자체가 무거워져서 바탕화면을 보기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면 그 가치가 반감되겠죠. 특히 고사양 PC가 아니라면 구글의 이번 새로운 기능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