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유리로 데이터 저장 성공?! 1 만 년 보존 기술
안녕하세요, IT 전문 블로거를 자처하는 저와 함께 오늘은 매우 흥미진진한 IT 뉴스를 살펴볼까 합니다. 지금 우리 주변에는 엄청난 양의 디지털 정보가 매일 생성되고 있죠. 특히 요즘 뜨고 있는 인공지능 (AI) 기술을 활용하다 보면 필요한 데이터 양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무엇일까요? 바로 데이터를 얼마나 오래,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을지입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익숙해져 온 하드디스크나 SSD 같은 저장 매체는 시간이 지날수록 노후화가 발생하여 성능이 떨어집니다. 이를 ‘데이터 라트’라고 부르게 되는데, 간단하게 말하면 정보가 손상되거나 사라질 위험이 있다는 뜻이죠. 이런 문제를 피하려면 우리는 몇 년 혹은 수십 년 마다 데이터를 이동시키거나 백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기술은 바로 이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혁신적인 솔루션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연구팀은 유리에 레이저를 써서 정보를 기록하는 방식인 ‘프로젝트 실리카 (Project Silica)’를 오랫동안 개발해 왔습니다. 가장 놀라운 점은 이 기술로 저장된 데이터는长达 1 만 년 이상도 무사히 보존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이것이 대량으로 상용화된다면 지금 현재 사용하는 디지털 정보 저장 방법을 완전히 뒤바꿀 수도 있는 일입니다.
원래 이 프로젝트는 6 년 전 아이디어 단계에서 출발했습니다. 당시에는 고가의 특수 유리가 필요했으나 최근 중요한 기술적 돌파구가 있었습니다. 바로 저장 비용을 대폭 줄이는 소재 변화를 가져왔다는 점입니다. 이전에는 레이저 부품이나 반도체에 쓰이는 ‘융합 실리카’ 같은 특수 물질을 사용했지만, 그 비용이 너무 비쌌습니다.
하지만 이제 연구팀은 일반 주방 용기로 주로 쓰이는 ‘보로스릴리 게트유리 (Borosilicate Glass)’를 사용해 정보를 저장하는 방법을 고안냈습니다. 이 재료는 가격이 싼 장점이 있어 기술의 경제성을 확보했습니다. 데이터를 기록하더라도 유리라는 물질의 특성상 시간이 지나도 모양이 변하지 않아 원래 정보 상태를 유지할 수 있죠.
기록 기술 또한 눈부신 진전을 가져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적용한 핵심은 펨토초 레이저 기술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1 초는 너무 짧지만 펨토초는 그 천억배의 단위를 의미합니다. 이렇게 짧은 순간에 레이저가 강력한 빛을 방출하여 유리의 내부 구조를 미세하게 변경합니다. 마치 안과 수술에서 동공 아래를 절개해도 눈표면은 손상되지 않는 원리처럼, 레이저가 유리 깊숙이 정보를 박아내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voxel (브록셀)’이라는 개념을 이해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2 차원 이미지로 쓰던 ‘픽셀’과 달리 voxels 는 3 차원 큐브 형태의 공간을 만들어 정보를 저장합니다. 비디오 게임인 마인크래프트에서 세계를 만들 때 쓰는 것과 동일한 기술이자 원리가죠. 이번 발표의 핵심은 바로 ‘Phase Voxels’입니다. 단순한 조각이 아니게, 단일 레이저 펄스를 통해 유리 내부에 아주 정밀하고 미세한 변화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데이터 저장된 유리를 읽거나 관리하기 위해 로봇과 신경망을 활용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공개한 영상이 보여주듯 로봇은 보관장에 있는 유리 조각을 꺼내고, 별도의 시스템이 유리에 적힌 정보를 읽어냅니다. 뉴욕 Bingamton 대학교의 전문가에 따르면 현재 가장 큰 장점은 자기식 기록매체보다 훨씬 오래 유지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 기술이 일상적인 데이터 액세스용으로 사용되지 않는다는 점은 명심하셔야 합니다. 데이터를 매번 자주 꺼내야 하는 하드디스크나 SSD 가 아닌, 오랜 기간 보관할 아카이브 용도인 것입니다. IDC 글로벌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저장 용량은 2025 년 기준 11.2 제타바이트에 달할 예정이며 앞으로 4 년 뒤로 가면 19.3 제타바이트를 넘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여기서 보로스릴리 게트 유리 방식은 이런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보관하는 데 매우 적합한 솔루션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기술을 증명하기 위해 개념 증명을 여러 번 진행했습니다. 예를 들어 2019 년에는 시어맨 영화 (1978) 를 한 컷 사이즈유리 안에 저장해 보기도 했습니다. 노르웨이 스발바드에 있는 글로벌 음악 금고 프로젝트에도 이 기술이 적용되고 있으며, 세계적인 종자 보관소인 님즈와도 연계될 가능성이 큽니다. 유리는 열이나 습기, 전자기 간섭, 물리적 충격까지 견디기 때문에 하드 드라이브나 자기테이프보다 훨씬 안정적인 보관 매체입니다.
결론적으로 마징코프트의 유리를 통한 데이터 저장법은 단순한 실험실을 넘어 실용적인 수준의 기술로 입증되었습니다. 장기적인 시점에서 봤을 때 환경 부담도 줄일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디지털 정보의 양이 계속 늘어날 만큼 중요해질 테니, 이 같은 저장 솔루션의 미래가 궁금하신 분들은 기대해 주세요.
이 글은 CNET의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