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 2026

맥도날드 CEO 의 미묘한 버거 맛보기, 전 세계에서 웃음거리가 되다

최근 미국 패스트푸드 업계, 특히 맥도날드 (McDonald’s) 가 전 세계적으로 큰 웃음질이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히 음식의 맛 때문이 아니라, 기업의 최고경영자 (CEO) 가 공개한 한 개의 영상 때문입니다. 맥도날드 는 새로운 버거 제품인 ‘빅 아치 (Big Arch)’를 런칭했고, 출시 한 달 전 CEO 크리스 컴츠킨스 (Chris Kempczinski) 가 인스타그램에 버거를 먹으며 소개하는 영상을 올린 바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웃음 소재가 되었습니다.

맥도날드가 30 일 (화요일) 에 빅 아치 버거를 공식 출시할 당시에는 이미 한 달 전인 과거의 CEO 영상도 함께 회자되었습니다. 당시 맥도날드 최고경영자 크리스 컴츠킨스는 버거를 출시하기 전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렸는데, 그 내용을 보면 완전히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더블 패티와 소스를 두루 바른 1020 칼로리의 대형 버거를 먹을 때, 그는 마치 여왕 엘리자베스 2 세가 오후 티타임에 고전적인 시금치 샌드위치를 맛보는 듯한 신비롭고 조심스러운 태도로 씹는 모습을 보여준 것입니다. 그는 이를 두고 자신의 큰 입에도 부끄럽지 않게 “빅 아치에 맞게 큰 한입을 먹었네요”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일반인이 눈높이에 맞춰 본다면, 그렇게 작은 입김으로 버거를 먹는 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여기에 CEO 는 버거 그릇을 어색하게 쓰며 이 제품을 “이 제품이 정말 좋아요”라고 자랑하듯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IKEA 의 책상 같은 느낌을 받아버리게 만들었습니다. 미국에서는 “버거 (Burger)”라고 부르는데, CEO 는 이를 마치 공식적인 제품 출시인 것처럼 “제품 (Product)”이라고 부르는 어색한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이러한 CEO 의 태세는 많은 네티즌에게 웃음거리로 전락했습니다. 실제로 영상 댓글을 달아보려다 CEO 가 버거를 너무 소심하게 대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이번 출시를 계기로 인터넷상에서의 반응이 다시 화제가 되었죠.

이어서 유머 감각이 뛰어난 코미디언인 커트 서리바나 (Cat Sullivan) 가 CEO 버거 영상을 재현하기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食物的 맛에 대한 거부감을 강하게 표현하면서도 “제품”이라는 단어를 계속 사용한 것이 유머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다른 체인들도 이러한 조롱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버거 킹 (Burger King) 의 공식 계정에서는 “우리는 다 같이 다 못 먹었네요”라며 자신들의 회장 도미 커티스가 Whopper 를 더 맛있게 먹는 모습을 올렸습니다. 또한 웜프 (Wendy’s) 는 링크드인 비디오에서 회장 펢트 수어큰이 웜프리 버거를 만드며 먹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맥도날드의 유명 얼음기계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웜프 회장은 프레시 (Frosty) 디저트를 먹고 “아, 잠깐! 우리 기계는 항상 작동합니다”라고 발표하며 맥도날드를 반질거리기도 했습니다. 미니 (Mini) 라는 자동차 기업도 “우리의 차를 1 미터씩 서서 테스트 드라이빙을 시작합니다”는 글을 올렸고, 윙 스톱 캐나다도 “큰 한입도 우리네 상식인가요?”라는 글로 참여했습니다. 웜프 영국 지점도 “네모난 것은 좋아한다”라는 글을 썼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맥도날드의 소셜 미디어 계정은 자체적으로 CEO 의 행실을 재조명하며 웃음으로 대응했습니다.

맥도날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CEO 의 어색한 표현을 그대로 가져와 새 버거에 대해 “새 제품 한 입 먹어보세요”는 캡션으로 올랐습니다. 물론 해당 내용은 CEO 가 한 말과 동일한 어색한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이 캡션은 적어도 자조적이며, “이게 승인 나간 것 같지 않습니다”라는 반응에 대해 스스로를 놀라워하는 듯한 어투로 처리했습니다.

이러한 사건은 기업이 소셜 미디어와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과거에는 CEO 가 공개하는 영상은 매우 형식적이고 신비하게 느껴졌으나, 지금은 소셜 미디어가 이러한 행동을 즉각적으로 포착하고 공유하며 기업 이미지 형성에 기여하거나 파괴합니다. CEO 의 작은 실수가 전 세계로 퍼지는 현대의 IT 환경에서는, 브랜드가 고객과의 정서적 연결을 얼마나 잘하는지가 중요합니다. 맥도날드 CEO 의 이 사례는 마케팅 전문가들에게도 웃거리가 되었지만, 동시에 기업이 소셜 미디어 환경에서 고객 소통을 어떻게 할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가 되었습니다. 결국 이러한 유머는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동시에 관리되지 않은 내부 커뮤니케이션이 외부에서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이 글은 CNET의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맥도날드 CEO 의 미묘한 버거 맛보기, 전 세계에서 웃음거리가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