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lage Sense Pro, 초광대역 UWB 를 이용한 문 열기, 아이폰 전용 출시
스마트 홈 기술의 발전 속도는 이제는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졌지만, 가장 큰 변화의 중심은 여전히 우리의 집에 있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문 열쇠에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제품, 쇼틀러지 (Schlage) 의 최신형 스마트 락, 시엔스 프로 (Sense Pro) 는 기존 우리가 알고 있던 스마트 락들과는 본질을 다른 접근 방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로 키나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고, 마치 마법이라도 된 듯 손이 문고리를 누르자마자 문이 열리는 것입니다. 이 기술의 이름은 UWB, 즉 초광대역 (Ultra Wideband) 입니다. 우리가 평소에 당연하게 여기던 문 열쇠의 불편함을 완전히 해결해줄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죠.
이 제품은 현재 $399, 즉 약 40 만 원 정도의 가격으로 책정되어 있어 초기 스마트 락 시장에 비해 가격이 다소 높습니다. 하지만 이 비용을 지불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애플 홈 키 (Apple Home Key) 와의 완벽한 연동성 때문입니다. UWB 기술은 단순한 신호를 보내는 것을 넘어, 사용자의 접근 속도, 각도, 거리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를 Schlage 은 자체 기술 이름인 Schlage Converge 로 부르고 있습니다. 단순히 내 위치만 아는 게 아니라, 내가 문 쪽으로 실제로 다가오려는 의도는 있는지, 멈춰 서 있는 건지 정확히 판단하는 지능적인 연산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눈길을 끕니다. 전면부에 키홀이라는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고, 터치 스크린이나 디스플레이가 평소엔 아예 숨겨져 있다가 사용하려 손을 대면야야 꺼지는 형태입니다. 마치 USS 엔터프라이즈 함정에 있는 듯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면서도, 일반家门 앞에 딱 적절히 어울리는 깔끔한 미학을 자랑합니다. Matte Black 나 Satin Nickel 이렇게 두 가지 색상 선택을 할 수 있으며, 내부는 4 개 AA 배터리로 구동되어 Wi-Fi 모드에선 6 개월, Thread 로는 9 개월 이상 버전을 사용 가능합니다. 전원이 부족할 경우 외부 USB-C 포트에서 긴급 충전도 가능하다는 점은 긴 사용 기간을 더 확고히 해 줍니다.
하지만, 이 제품이 완벽하지는 않다는 점도 알아두셔야 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현재 시점에서는 애플 생태계에만 의존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즉, 애플 아이패드나 아이패드 또는 아이워치 가 필요하며, 애플 홈 허브도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애플 홈 허브 가격 상승으로 인해 추가 비용이 더 들기 전까지, 안드로이드 유저나 삼성 기기 사용자를 위한 연동은 아직 Aliro 를 통한 파트너십을 통해 내년 후반에야 가능할 전망입니다. 물론 이는 곧 개선될 테지만, 지금 당장 스마트 락을 바꾸려는 분이라면 제품 구매 전 자신의 스마트폰 OS 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가격은 399 달러, 즉 약 40 만 원 선으로, 다른 일반 스마트 락과 가격 차이가 꽤 납니다. 하지만 이 제품이 주는 가치를 생각하면 가격 부담도 충분히 감당할 만합니다.
실제 테스트를 통해 겪은 경험은 매우 솔직합니다. 제가 문을 닫고 나간 다음에도 문 앞을 거치는 행위를 하면 문이 열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손잡이를 누르려면 문 옆으로 조금만 다가간다면 문이 즉시 열립니다. 이는 지오펌싱 기반의 기존 자동 문 열기 솔루션들과 명확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지오펌싱은 신호가 닿으면 열리지만, 종종 신호가 잡히지 않아서 문 앞에 서 있으면 못 들어가는 상황이 종종 발생했습니다. UWB 는 이런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 줍니다. 다만, 폰을 뒷주머니에 넣거나 배낭 안에 넣어두면 연결이 불안정해질 수 있어 손을 좀 움직여야 문이 열립니다. 이는 기술적 한계이자 현실적인 활용 방법을 이해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결론적으로, 애플 생태계를 잘 활용하며 키를 안고 다니는 스트레스를 덜고 싶은 분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스마트 홈이 우리 생활에 스며드는 방식의 변화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글은 The Verge의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