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공학자 개발 가짜 에어컨 광고 주의, 영국 규제 기관 경고
최근 여름철 폭염이 전 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특히 영국을 중심으로 냉방 장비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더위가 심해지면서 가정집이나 오피스텔에 에어컨이나 강한 바람을 내는 선풍기가 필수품처럼 느껴지는데요. 이때 사람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제품 중 하나가 바로 냉방 기능이 있다고 홍보되는 휴대용 에어컨입니다. 문제는 수요가 급증했을 때 가장 먼저 타격을 입는 소비자가 스캠 광고에 속아서 피해를 보는 경우입니다. 특히 최근 영국에서는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플랫폼 내에서 ‘가짜 에어컨’ 광고가 대대적으로 유포되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영국 광고 규제 기관인 ASA 와 같은 기관에서 이런 스캠 광고에 대해 경고를 발령했습니다. 주로 ‘우주선 기술’이나 ‘NASA 공학자 설계’ 라는 그럴듯한 이야기를 달고 나가는 제품을 판매하면서 실제 효능과는 다른 기능을 과장하고 있다고 하네요. 가격은 70 파운드에서 120 파운드 선상의 합리적 가격에 책정되어 있지만, 사실은 냉방 효과가 매우 열악한 제품들입니다. 이 때문에 폭염 속에서 가장迫切需要한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형편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제품들은 냉방을 위한 압축기와 증발 냉각 사이클이 아닌, 단순히 물을 뿌려 증발시킴으로써 바람만 세게 불어내는 방식인 ‘증발식 냉각기’를 판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국의 콘텐츠 크리에이터이자 시민 엔지니어인 스투아트 마더스 (Stuart Matthews) 는 이런 스캠에 맞서기 위해 직접 구매하여 분해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영상에서 이 제품을 ‘미니 휴대용 에어컨’이라고 소개하며 작은 물탱기에 의존해 방을 수 분 만에 시원하게 만든다고 광고했습니다. 그러나 제품을 분해해 보니 단순히 물을 머금은 펄프 판으로 된 ‘카프보드 핀’과 아주 약한 속도에서 바람을 내어주는 팬이 전부였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실제 에어컨의 압축기와 냉매 사이클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제품인 셈입니다. 그는 자신의 지출 70 파운드는 사실 5 파운드 짜리의 가치가 있는 제품이라고 비꼬며, 소비자들이 이런 제품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소비자들이 이런 광고에 속기 쉬운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입니다. 정상적인 소형 에어컨이라도 제조 과정에 들어가는 부품 비용만으로 제작 가격이 5,500 원에서 6 만 원 이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광고는 7 만 원 미만의 가격에 팔면서 ‘최고의 성능’을 약속합니다. 둘째, 가짜 리뷰입니다. 이 제품들은 판매 페이지에 긍정적인 리뷰만 가득하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실제 사용 후기라기보다는 업체에서 만든 가짜 텍스트가 대부분이며, 성능이 정말 좋다는 식의 극찬을 보게 됩니다. 만약 제품이 실제로 효율이 좋다면, 이런 리뷰를 다수 작성하기보다는 실제 성능 데이터나 비교 리뷰를 제공해야 하지만, 이들은 단순히 광고성 리뷰를 강조합니다.
그 외에도 광고에 사용된 이미지가 인공지능 생성 도구를 통해 만들어진 흔적이 보입니다. 텍스트의 오타나 문법 오류가 있거나, 사진과 설명이 어색하게 연결된 경우라면 가짜일 확률이 높습니다. 실제 기술적 근거 없이 ‘혁신적인 발명’이나 ‘500 억 달러 산업 교란’이라는 과장된 제목을 달고 나온다면, 이는 신뢰할 수 없는 광고일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90 세컨드’ 안에 방이 시원해진다는 식의 과학적으로 불가능한 주장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이 글은 Latest from TechRadar의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