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 2026

Bungie 신작 Marathon, 추출 슈터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것

현대 디지털 게임 업계의 분위기는 꽤 어두운 면을 안고 있다. 플레이어들이 라이브 서비스 게임을 바라보는 시선은 점차 냉해지고 있으며, 특정 게임이 실패하기를 바라는 심리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Bungie 이 출시하려는 새 게임 Marathon 은 업계의 관심과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는 단순한 신규 출시를 넘어, 스테인드 히어로로 불리던 Bungie 만의 독특한 철학이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보여주는 첫 번째 작품으로 주목받게 될 것이다.

Bungie 의 과거를 돌아보면 꽤 흥미로운 일이 벌어질 수 있다. 20 년 이상의 긴 시간을 동안 Destiny 시리즈와 Halo 를 통해 전 세계 유저에게 사랑받아온 곳임에 틀림없다. 이번 Marathon 은 Destiny 를 벗어난 Bungie 의 첫 작품이자, Sony 에 인수된 이후 발표된 첫 게임이다. 이는 많은 기대를 모으기도 하지만, 동시에 실패에 대한 우려도 함께 느끼게 된다. 다만, 기존 Extraction Shooter 장르의 대표주자인 Arc Raiders 를 포함한 여러 게임들과 비교해 볼 때, Bungie 가 가진 기술력과 설계 능력이 이번 작품에서 얼마나 발휘될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게임의 핵심 재미 요소인 무기 성능을 살펴보면, Bungie 의 상징적인 특징이 잘 드러난다. Destiny 시리즈에서 경험한 무기의 무게감과 탄약 반동, 그리고 다양한 총기 종류들이 이번 작품에서도 훌륭하게 구현되어 있다. 특히 Tau Ceti 라는 설정된 세계관을 배경으로 벌어지는데, 플레이어들이 처한 생존의 압박감은 매우 크다. 무기가 매우 강력해 보이지만, Extraction Shooter 특성상 무기를 잃어버리는 순간이 자주 찾아온다. 이는 일부 플레이어, 특히 Destiny 에서 장비를 관리하던 습관을 가진 유저들에게는 다소 충격적인 요소일 수 있다. 시간당 살 수 있는 시간 (TTK) 이 매우 짧고, 장비 손실에 대한 부담감은 게임의 리듬을 빠르게 만들지만, 동시에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효과도 있다.

게임의 등장인물 시스템인 ‘Shells’는 여러 아케타입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잠복과 은신에 유리한 Assassin 과, 강력한 화력을 가지는 Destroyer 등 캐릭터마다 고유한 역할이 부여된다. 팀 플레이 시에는 이러한 역할을 유연하게 활용해야 한다. 무거운 화력을 가졌던 파괴 클래스도 중요하지만, 치유 드론을 사용하는 Triage 클래스나 적 위치를 탐지하는 Recon 클래스도 적절히 활용해야 팀의 생존 확률을 높일 수 있다. 특히 Casual 모드인 Rook 클래스는 전사적인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어, 주류의 경쟁 게임에서 벗어난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 이는 게임을 즐기는 방법의 다양성을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게임이 완벽하지는 않다. 인터페이스 디자인과 스토리 설정에서 일부 논란을 빚기도 했다. 각 맵에서 수행해야 할 과목이 단순히 체크리스트 형태나 반복적으로 느껴질 소지가 있다. 이는 Destiny 의 미션 완료 체크를 연상시켜, 일부 유저에게는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다. 또한 시각적 스타일이나 그래픽 요소도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이는 아트워크의 방향성과 관련된 문제이므로, 게임을 시작하는 전에 이미 예상된 논란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관 자체가 Tau Ceti 에서 UESC 의 정체성이나 다양한 파르션 간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은 매우 흥미진진하고 깊어 보인다.

결론적으로, Marathon 은 Extraction Shooter 장르를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훌륭한 선택이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모든 게이머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지만, Bungie 가 가진 게임 기획력과 디자인 감각은 이번 작품에서도 확실하게 드러나고 있다. 특히 무기의 디자인과 전투 시스템은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게임의 지속 가능성과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가 어떻게 이루어질지에 따라 게임의 수명과 즐거움이 달라질 것이다. 앞으로 출시되는 Bungie 의 신작들을 지켜보며, 이번 작품이 게임 업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 글은 Latest from TechRadar의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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